2014년 3월 16일 화원유원지에서..

날씨는 춥지만 애들은 추운줄 모르고 참 잘 노는것 같다. 요 며칠동안 계속 놀이동산 노래를 부르길래 주말에 조금 날씨가 풀린다고해서 데리고 갔는데 좋아라하면서 잘 노네.. 하지만 한겨울 놀이동산은 너무 춥다. 키가 안되서 계속 못들어 갔던 알라딘..5살 되더니 겨우 키가 되어 같이 데리고 들어 갔더니 너무 좋아라 하네 ^^ 놀이동산하면 빼놓을수 없는 회전목마.. 애 엄마도 좋아라 하네.. 하진이도 탈수 있는 몇 안되는 놀이기구 ^^ 뽀~하면 붕어입을 한다. ^^ 우째 놀이기구를 애 엄마가 더 좋아라하는것 같다. 인공 눈이지만 눈을 만져볼수도 있고 눈 설매도 탈수 있지만 눈 설매는 싫다고 해서 그냥 눈 장난만.. 이글루도 있지만 이글루 안에는 낙서가 가득 -_-;;; 눈에 뭊혀버린 눈사람들 ^^ 저녁에는 ..

오랜만에 포항에 다녀왔다. 때마침 5일장이 열린다길래 옛날 시골장터 생각하고 갔더니 -_-;;; 노점상과 사람만 많고 좀 실망..쩝.. 장터를 갔다왔는데 장터 사진이 한장도 없네 ㅋ 작은넘은 먹는것만 관심있고 큰넘은 사진 찍자고 하면 이상한 표정만 짓는다. 오랜만에 와이프 단독샷..ㅋ 연애할때는 많이 찍었는데..참 오랜만에 단독샷을 찍어주는거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렇네 ㅋ

크리스마스나 산타 할아버지를 믿었던 기억은 고작 1시간이었는데.. 우리 애들은 좀 오랜 시간동안 산타할아버지, 루돌프, 동화 속 이야기를 믿게 해주고 싶다.

대구시립미술관에 애니마믹 비엔날레를 전시한다고해서 애들을 데리고 다녀왔다. 카툰 전시회라서 애들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애들을 위한 전시회라기보다는 30, 40 세대를 위한 전시회인거 같다. 30, 40 세대는 전시회를 보면서 어릴적 생각에 잠시 빠져드는것도 좋을듯.. 하지만 애들은 잘 모르는 카툰과 체험거리가 없다보니 조금은 심심해 할수도 있고 애들한테 물어보니 별로 재미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2층은 사진 전시회를 하다보니 애들은 더더욱 볼거리가 없다. 가격은 저렴하니 주말 나들이삼아 다녀오는건 괜찮은듯 하다.

너무 추운날 양떼 목장에 다녀왔다. 더 늦으면 가기 힘들거 같아 서둘러 다녀왔더니 눈도 없고 바람만 많이 불고 양들은 우리속에만 있고 -_-;;; 연인끼리는 눈 쌓인 겨울이 운치 있겠지만 애들 데리고 갈려면 봄이나 가을에 가는게 더 좋은거 같다. 내년 봄에 다시 가봐야겠다. 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