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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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에서 배를 타다.
2015년 5월 10일 포항운하에서.. 5월 8일 어버이날 찾아뵙지 못한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계시는 포항에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었다. 포항 내려간김에 작년에 완공한 포항 운하에 가서 배를 타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돈아깝고 재미도 없고 행정처리도 엉망이다. 차라리 배를 타지말고 운하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게 훨씬 더 낫지 싶은데 그마저도 아직 포항운하 주변에 상권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다보니 가족단위로 오랫동안 구경하기에는 힘든곳이지 싶다. 그래도 굳이 포항운하 가서 배를 타보고 싶으면 46인승과 17인승이 있는데 17인승을 이용하는것을 더 추천한다. 우리가 갔더날은 날씨가 좀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46인승 실내용으로 이용했는데 바다에 나가기전에는 배 안에서 창문으로만 봐야해..
2015.05.29 -
추억이 방울 방울
2014년 10월 26일 포항 처갓집에서. 처갓집에 가면 크지않은 자그마한 마당이 있다. 주말에 처가집에서 돗자리 펴놓고 놀고 있는 애들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는.. 나 어릴적만해도 아파트는 흔하지 않았기에 대부분 마당있는 집에 살고 있었고 방에서 놀기보다는 마당에서 많이 뛰어 놀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모두가 아파트에 살면서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버렸다. 이제는 골목에서도 더이상 아이들이 뛰어놀 수 없게 되어 집에서도 밖에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모두 사라져버렸고 나도 애들한테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하지마, 뛰지마, 위험해, 안돼라는 말들을 입에 달고 사는것 같다. 많은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할 수 있는것은 많이 없는 통제속에서 지내다가 요렇게 자그마한 공간만 생겨도 신나하면서..
2014.10.30 -
경주 양동마을의 가을 소경
2014년 10월 26일 경주 양동마을에서.. [가을빛에 물들어가다.] [지름길] [가을 음식이 익어가는 풍경] [경사와 곧은 나무] [솟대] [500년의 향을 간직한 향나무] [서백당] [감과 가을이 영글다.] [수묵화]
2014.10.29 -
경주 양동마을에 가을 나들이 다녀오다.
2014년 10월 26일 경주 양동마을에서.. 경주에는 많은 세계적인 문화유산들이 많지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2010년부터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경주 시내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다른 유적지와 달리 어찌보면 포항에 가까운 포항과 경주의 경계선 부근에 있다. 경주 밑에서 온다면 당연히 경주를 거쳐 오는게 가깝지만 대구나 경주 위쪽에서 찾아 간다면 경주라고 경주 IC를 거쳐서 온다면 경주 IC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포항까지 올라와야하기때문에 대구 포항 고속도로를 통해서 가면 더 빠르게 갈수 있다.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고택들이 많기때문에 참 가보고 싶었는데 가깝다보니 오히려 안 찾아보게 되는곳중에 하나였다. 주..
2014.10.28 -
오랜만에 호미곶에 다녀오다.
2014년 8월 3일 포항 구룡포 호미곶에서.. 오랜만에 호미곶에 갔다왔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호미곶까지 가는길이 엄청 안 좋았는데 지금은 도로가 정비가 다 되어 포항에서 30분이면 도착하다니 진짜 좋아졌다. 하지만 이번 여행도 태풍과 함께 -_-;;; 호미곶에 도착했다. 바람도 엄청불고 간혈적으로 비도 내리고 바닷물까지 날라다니니 차에서 내리고 5분도 안되서 안경이 뿌옇게 변해버렸다. 렌즈도 뿌옇게 될 수 있는다 생각을 왜 안했을까 ㅠㅠ 집에 와서 보니 사진도 뿌옇고 렌즈 앞 필터는 빗물인지 바닷물이지 모를 물기가 말라 뿌옇게 되어있었다. -_-;;; 구룡포에 오면 해수욕장, 일본거리, 호미곶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대게나 회 등 다양한 바다음식을 맛볼 수 있어 나름 추천할만한 여행지인거 같다. 호미곶에 ..
2014.08.07 -
아이들이 만드는 무지개
2014년 5월 6일 포항 숲속미술학교에서.. [아이들이 만드는 무지개] 처음에는 모르는 아이들과 같이 놀이하는걸 어색해하고 손이나 발에 물감이 묻는걸 싫어하더니 어느새 같이 동화되어 무지개를 만들고 있었다. 역시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들지 말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봐주는게 가장 좋은데 그게 잘 안되는거 같다.
201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