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방울 방울
2014년 10월 26일 포항 처갓집에서. 처갓집에 가면 크지않은 자그마한 마당이 있다. 주말에 처가집에서 돗자리 펴놓고 놀고 있는 애들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는.. 나 어릴적만해도 아파트는 흔하지 않았기에 대부분 마당있는 집에 살고 있었고 방에서 놀기보다는 마당에서 많이 뛰어 놀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모두가 아파트에 살면서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버렸다. 이제는 골목에서도 더이상 아이들이 뛰어놀 수 없게 되어 집에서도 밖에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모두 사라져버렸고 나도 애들한테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하지마, 뛰지마, 위험해, 안돼라는 말들을 입에 달고 사는것 같다. 많은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할 수 있는것은 많이 없는 통제속에서 지내다가 요렇게 자그마한 공간만 생겨도 신나하면서..
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