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방울 방울
2014. 10. 30. 09:28ㆍ추억 한장/2014년
2014년 10월 26일 포항 처갓집에서.
처갓집에 가면 크지않은 자그마한 마당이 있다.
주말에 처가집에서 돗자리 펴놓고 놀고 있는 애들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는..
나 어릴적만해도 아파트는 흔하지 않았기에 대부분 마당있는 집에 살고 있었고 방에서 놀기보다는 마당에서 많이 뛰어 놀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모두가 아파트에 살면서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버렸다.
이제는 골목에서도 더이상 아이들이 뛰어놀 수 없게 되어 집에서도 밖에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모두 사라져버렸고 나도 애들한테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하지마, 뛰지마, 위험해, 안돼라는 말들을 입에 달고 사는것 같다.
많은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할 수 있는것은 많이 없는 통제속에서 지내다가 요렇게 자그마한 공간만 생겨도 신나하면서 뛰어놀고 하는 모습을 보니 측은한 생각도 많이 났다.
이제 조금 귀찮더라도 자유롭게 뛰어놀수 있는 공간에 더 자주 데리고 나가서 안돼, 하지마라는 말보다는 그래 같이 해보자, 사랑해라는 말을 더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ㅎㅎ 잘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리고 며칠전에 별세한 마왕 ㅠㅠ
사춘기 시절부터 함께한 마왕의 노래..그동안 참 고마웠어..
잘가 마왕!!
마왕의 노래 가사처럼 이제 아픔없는 그곳에서 얄리랑 행복하게 잘 살아..
기차놀이
존 레논이 빠진 비틀즈
아이고 내팔자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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