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단지의 가을 끝자락에서..

2010. 11. 20. 23:06추억 한장/2010년


결혼식이 있어 외출을 한김에 날도 좋고해서 경주 보문단지에 다녀왔다.

하지만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보문단지를 반도 못 돌고 유리도 많이 보채고 해도 넘어가면서 추워져서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

보문단지 참 단풍도 이뿌고 가을분위기가 많이 나는곳인데 벌써 낙엽이 다 떨어지고 대부분의 나무들이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있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가을도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좀 아쉬웠다.

유리 데리고 많은곳을 구경시켜주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 생각만큼 많이 다니지를 못하고 매일 집에만 있어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년 봄이되면 유리도 아장아장 걸어다닐테니 그때 다시 유리 데리고 와야겠다. ^^




오랜만에 야외 나들이에 기분이 좋은지 활짝 웃고 있는 유리 ^^




엄마와 함께 보문 호수를 배경으로 찰칵




혼자 벤치에 앉아 고독을 즐기고 있는 유리




아유 귀여워라 ^^




요즘 참 박수를 많이 친다.




박수 치면서 어찌나 즐거워 하는지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이만큼 놀아줬으면 됐잖아 멀 더 바래?라는 표정. -_-;;




엄마랑 김치~




낮잠을 제대로 못자 급 피곤이 밀려와 이때부터 빵 터졌다.




유리야 저기봐~ 오리다.




하지만 엄마의 갖은 노력에도 유리의 기분은 좋아지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했다.
빚이 너무 좋아 사진찍기 딱 좋았는데 너무 아쉬웠다. T^T




가을이 저물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