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76)
-
가을 냄새가 물씬나는 대구수목원 다녀오다.
이번 가을은 유난히도 일도 많고 탈도 많아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갔는데 주말에 대구 집에 간김에 일요일 집으로 내려가기전에 대구수목원에 다녀왔다. 몇년전 갔을때는 한참 꾸미는 중이라서 이곳 저곳에 묘목만 심겨져 있거나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는곳도 많았는데 이번 주말에 가보니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오후 3시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쌀쌀해져 아직 감기가 완치되지 않은 유리를 위해 서둘러 나와 모든곳을 구경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잠시 둘러본것만으로도 가을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내년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그때는 유리도 아장 아장 걸어다닐테니 ㅎㅎ 생각만 해도 귀엽고 기분이 좋아진다. 차가 많아 수목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아니라 밑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했더니..
2010.11.16 -
유리 사진 인화.
IXUS 107 구입할때 받은 인화 쿠폰으로 지금까지 찍은 유리 사진 인화 신청했는데 굉장히 빨리 왔다. 인화질도 좋고 굉장히 빠르고 인터넷 인화 사용할만한것 같다. ㅋ
2010.11.09 -
유리 돌사진 스튜디오 1차 촬영 다녀옴.
일요일 유리 돌사진 스튜디오 촬영 다녀왔다. 역시나 사진 촬영날이 다가오면서 애가 아프기 시작했다. -_-;; 금요일은 소아한방병원, 일요일은 동네에 있는 일반병원 일요일 오전까지도 예약을 미룰까 고민 많이 했다. 머 결과는 사진 촬영 내내 카메라를 보고 전혀 웃지 않는 무표정 혹은 짜증내거나 운다. 엄마 아빠를 포함한 5명이 유리 한번 웃겨 보겠다고 2시간을 노력했지만 허무하게도 웃는 사진이 한장도 없다. T^T 어쩔수 없이 적당히 마무리하고 2차 사진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도 콧물이 줄줄~ 기분도 좋지 않은 상태다. 사진기사님이 사진 찍을때 옆에서 몇장씩 찍어 왔는데 역시나 맘에 드는 사진은 한장도 없군. 유리야 다음 사진 촬영때는 활짝 웃자~ 사진이 먼가요? 웃는게 먼가요?라..
2010.11.08 -
유리의 최근 행동들..
리모콘과 휴대폰을 좋아해서 눈에 보이면 빛의 속도로 기어와서 가로챈다. 요즘은 가지고 있는 물건을 뺏으면 다시 줄때까지 운다. -_-;; 이제 손 놓고 꽤 오랫동안 서 있는다. 겁도 없이 일어나서 서 있다가 한번씩 심하게 넘어져서 울고 그러고도 좋다고 다시 또 일어나서 손 놓고 넘어지고를 반복한다. 손 놓고 혼자 서 있을때 "유리 혼자 잘 서 있네"라고 하면 엄청나게 뿌듯한 표정을 짓는데 아직 사진으로 남기질 못했다. 사진 찍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거같다. 유리가 풍선을 무서워한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머 어쩌라고 하는 표정 ㅎㅎㅎ 풍선이 무서워요. T_T
2010.11.04 -
주말에 생긴일.
금요일, 토요일 회사 야유회로 충주호 갔다옴. 야유회 가 있는동안 유리 아픔. 와이프 혼자 집에서 유리 간호. 금요일 저녁 응급실 갔다옴. 금요일 야유회에서 빡신 운동(서바이벌, 족구, 농구)으로 저녁 식사 후 숙소에서 잠시 누워서 티비 보는 중 잠이 듬. 자는사이 집에서 전화 옴.(부재중 전화 기록 남음) 토요일 일어나서 부재중 전화 확인 후 집에 전화해보니 애가 아픈데 전화 한통도 없이 자빠져 잤다고 욕먹음. 열이 39도까지 올라갔었다고 함. 토요일 집에 오니 와이프도 몸살. 일요일 대구까지 결혼식 포기하고 집 대청소. 다행히 지금은 다시 빛의 속도로 기어다니며 저지레하고 있음.
2010.11.01 -
영덕 해맞이 공원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 포항에서 가까운(1시간정도..) 영덕 해맞이 공원에 다녀왔다. 참 잘웃고 기분좋게 잘 노는데 이상하게 여행 목적지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을려고 하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뚝뚝한 표정의 사진밖에 못찍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역시나 우리 유리님이 낮잠을 못잤다는 핑계로 웃어주지 않았다. T^T 다음부터는 목적지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도착해서 밥도 먹이고 충분히 재우고 데리고 나가서 사진찍고해야겠다. 역시나 애들 사진 찍는건 너무나도 어렵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다. 오랜만에 갔더니 영덕의 명물 대게 다리 모양의 조각물이 새로 생겼다. 나 걷기 시작하는 여자야~ 유리야 카메라 좀 봐~ 이제 윗니 2개도 제법 나왔다. 귀여워~♡ 유리야 ..
20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