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냄새가 물씬나는 대구수목원 다녀오다.

2010. 11. 16. 23:28추억 한장/2010년



이번 가을은 유난히도 일도 많고 탈도 많아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갔는데 주말에 대구 집에 간김에 일요일 집으로 내려가기전에 대구수목원에 다녀왔다.

몇년전 갔을때는 한참 꾸미는 중이라서 이곳 저곳에 묘목만 심겨져 있거나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는곳도 많았는데 이번 주말에 가보니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오후 3시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쌀쌀해져 아직 감기가 완치되지 않은 유리를 위해 서둘러 나와 모든곳을 구경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잠시 둘러본것만으로도 가을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내년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그때는 유리도 아장 아장 걸어다닐테니 ㅎㅎ 생각만 해도 귀엽고 기분이 좋아진다.





차가 많아 수목원 입구에 있는 주차장이 아니라 밑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했더니 이런 젠장~ 계단밖에 없어 -_-;;
수목원이라면 가족과 함께 많이들 가는곳인데 계단만 만들어놓다니 이게 먼가요. 시설 관리자 나와 싸울래요~
어쩔수 없이 유모차를 들고 끙끙대며 한참을 올라갔다.




선인장 온실




유리가 뚱~하다.




유리야 단풍이야~
하지만 유리는 관심 없음. -_-;;




나에게 행복과 사랑을 주는 평생모델.
사랑해요~ ♡




엄마 이게 머야?
응..이건 노란 꽃이야. ^^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오솔길..




낙엽 밟는 소리 사각~ 사각~




엄마 이것봐 신기해요~




여보 힘들어 빨리 찍어 김치~




까꿍~




유리야 잠시 쉬었다 가자~




가을 너무 좋아요~




엄마 나 가을여자 같아요?




아구 이뻐라~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 너무나도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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