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다녀오다. #2

2014. 11. 18. 00:37추억 한장/2014년




2014년 11월 9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에서..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올라가는 길은 차타고 올라가면서도 자꾸 주위를 둘러보게 만들만큼 멋지다.


가을 단풍이 완연한 시기에 왔다면 아마 주변 경치에 취해 발걸음을 움직이기 힘들었을거다.


내려오는길에 멋진 다리가 보여서 차에서 내려 구경을 했다.


섶다리..옛날에 가을걷이가 끝나는 10월~11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다리를 만들어 겨우내 강을 건내는 다리로 이용하다가 여름에 홍수가 나면 떠내려 간다고 하여 이별다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소나무와 참나무로 만든 상판에 솔가지나 작은 나뭇가지를 엮어 깔고 그위에 흙을 깔아 만든다리라는데 무척 신기했다.


애들 혼자 건너기는 조금 위험했지만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다리였다.



혼자 건너가기..




둘이서 건너가기..




혼자서 신나서 건너오는 하진이..




웃으면서 건너오는것 같지만..아빠 비켜 비켜라고 말하고 있는 중 -_-;;;




[말뚝박기 술래들~]




가족 사진도 찍고




좌우좌우로 찍을려고 했지만 실패 ㅠㅠ




엄마도 독사진 한장




[조심 조심]




[하늘을 가리다.]




월정사 도착




상원사와 월정사 내려오는 길에 너무 오래 놀다보니 막상 월정사에 도착하니 애들도 배고파해서 주변을 제대로 둘러볼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후딱 둘러보고 가족 사진만..^^




월정사 앞에 있는 식당들이 많은데 아마도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배도 무척 고픈탓도 있지만 야채, 채소 반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도 무척 맛난다.

그냥 차타고 둘러보고 왔는데도 반찬을 계속 리필해서 몇번씩이나 먹고 밥도 더 시켜 먹었는데 나중에 전나무길을 걸으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구경하고 내려왔다면 식당에 있는 음식을 모두 다 먹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ㅎㅎ




순식간에 다 먹어 치웠다. ^^




나중에 차가 아닌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전나무 길과 선재길을 꼭 걸어보고 너무나도 좋은 멋진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