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한 3박 4일 제주도 여행 - 셋째날

2014. 7. 11. 11:27추억 한장/2014년




제주도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 혹시나 하고 창문을 열어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ㅠㅠ


전날처럼 간혈적으로 내리는 비가 아니라 꽤나 굵은 빗줄기로 인하여 숙소에 있어야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도 제주도까지 왔는데 나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애들이 좋아할만한 실내 관광지를 검색해보니 유리가 좋아하는 키티가 눈에 띄였다.


숙소에서도 꽤나 가까운 제주 헬로키티아일랜드에서 놀다가 날씨가 좀 좋아지면 야외 관광지로 놀러가기로하고 이동했다.


헬로키티아일랜드에 도착해보니 와~ 역시나 핑크와 키티 천국이었다.


애들뿐 아니라 여자들은 다들 눈이 반짝 반짝하다. ㅎㅎㅎ


들어가기전에는 볼거리가 있겠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크고 구경거리나 체험거리가 많다보니 애들이 엄청 좋아했다.


주의할점은 이런곳이 다들 그렇듯이 출구쪽에 마련되어 있는 키티 판매 매장을 잘 빠져나와야 한다. ㅎㅎ




평소 사진 찍는걸 귀찮아 하는 유리가 와~ 키티다하고 뛰어가 포즈를 취하니 신기하다. ㅎㅎ




언니 따라쟁이 하진이도 브이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 -_-;;; ㅋ




이곳에서도 브이




엄마 나도 키티랑 통화하고 싶은데..








매직 거울앞에서 키티와 함께 가족샷~








키티 그리고 색칠 놀이 할수 있는 공간..애들이 참 좋아하더라는..




아빠 내가 키티 그리고 색칠했어~




이때부터 하진이는 좀 피곤피곤 -_-;;;

이녀석이 제주도 오면서 피곤피곤 열매를 먹었나? 왜케 피곤해 하는지 ㅠㅠ




2층 공간에 있는 키티 놀이터..요즘 매달리기에 빠져있는 하진이는 힘들지도 않은지 저기에 계속 매달려서 놀았다.




오~ 유리의 암벽등반




나 여기있지~




누구냐 넌!!




엄마따라 브이~
















헬로키티아일랜드에서 신나게 구경하고 놀다보니 애들이 너무 피곤해하고 비도 계속 내리고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를하고 숙소에 가서 잠시 재웠더니 4시까지 꿀잠을 -_-;;;


비도 오전보다 더 많이 내리고 시간도 어중간해서 쉴까하다가 다시 나가기로 결정하고 역시 숙소 근처에 있는 유리의 성으로 갔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서 좀 걱정은 됐지만 비옷 바람막이 점퍼에 우비 입히고 유리의 성으로 입장.



우비입고 걷는 모습을 뒤에서 보면 ㅎㅎ 귀엽네 ㅎㅎ




마냥 신기한 하진이 ㅎㅎ




엄마도 신나하고




엄마는 점프 하진이는 뒷굼치만 들썩들썩 실패 -_-;;;




나 잡아봐라~




비가 내려서 가족사진은 거울샷으로 대체하려고했더니 하진이가 도망갔다 -_-;;;








잠시 비도 피할겸 실내에서 구경 중








나보다 배가 더 나온 저 큰곰도 유리로 되어있다. ㅎㅎ




유리의 성은 광장도 너무 이뿌게 잘 꾸며져 있었지만 산책길이 너무 좋았다.


길이도 꽤나 길고 비오는 날은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것같고 맑은 날은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도 되어주고 산책로 양 옆으로 유리로 만들어놓은 작품과 무엇보다 좋았던건 산책길 걷는 내내 들려오던 새소리와 숲 향기가 정말 최고였다.


















물고기 밥 주고 있는 유리와 하진이




마지막 나가기전에 삐에로랑 한컷 찍을려고하니 다들 딴데보고 있다 -_-;;;




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려서 걱정했는데 애들도 너무 잘 따라와주고 즐겁게 놀아주니 다행이었다.


그리고 비가 오니 나름 운치도 있고 시원하기도하고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유리의 성 찬찬히 구경하기에 괜찮았던것 같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또 하루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