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만 알면 저 사람을 알 수 있다!?

2010. 3. 19. 10:46내 맘대로 낙서






사람을 처음 만날때 혈액형부터 물어보는 사람 정말 싫습니다.

사람을 알아가는데 혈액형이 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처음 보는 자리에서 혹시 x형 아니세요?? 혹시라도 맞으면 왠지 그럴거 같았다나 -_-;;

20년지기 친구도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멀리 갈필요도 없이 나 자신도 나를 잘 모를때가 많은데 처음 보는 사람이 그것도 혈액형 하나가지고 나를 다 파악했다는듯이 "아~" 하면서 이제 너의 성격은 다 파악 되었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사람과는 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도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사적인 자리를 떠나 일때문에 만나는 공적인 자리에서도 몇마디 해보고 친해질려고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혈액형을 물어보는 사람까지 있네요.

이 사람과 같이 있다가 내가 사고를 당해서 당장 이사람한테 급하게 수혈을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아니면 혈액형 좀 물어보지 마세요.

혹자는 혈액형 그걸로 사람을 우째 파악하노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나 정체성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라고 말하면 너는 나쁜혈액형(?)이라서 못받아들이는거라고까지 들었습니다. 컥~

좋은 혈액형, 나쁜혈액형이 어딪다고(나는 AB형입니다.)..'ㅁ'

AB형은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다가 인간의 사회에 적응하며 진화하면서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혈액형이라고한다.

그런데 나쁜혈액형이라니 -_-;;

그리고 정신병원에 AB형이 가장 많다는 통계는 어디서 누가 뽑았는지 근거 자료 좀 보여줫으면 좋겠네요 나는 아무리 검색해도 학회에 보고된 자료를 찾지 못하겠더만..

사람중에서 상처가 없는 사람이 어딪고 또한 치부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혈액형때문이 아니라 상처의 깊이에따라 포용되는 사람도 있고 조금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데 소심하다는둥 다혈질이라는둥 역시 x혈액형일때부터 알아봤어야되는데..휴~

A형, B형 하다가 요즘에는 A형에 가까운 B형, B형에 가까운 O형 머 이런 억지 논리까지 끼워맞추면서까지 궂이 혈액형이라는 잦대를 사람한테 댈 필요가 있을까??

누군가를 만나고 알아가고 싶다면 어떠한 편견으로 색안경을 끼고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 그 자체로 다가가세요.

편견이 아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