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인정해달라"..한 IT 근로자의 절규..

2010. 3. 5. 14:32프로그래머 이야기/그냥..생각..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가족(?)같은 분위기등을 내새우면서 구인광고하는 회사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됩니다.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야근 근무수당은 물론이고 회사에 침대까지 있어 모두들 철야로 회사에서 함께 먹고 자고 하는것은 기본이고 월급도 잘 안나옵니다.

회사 잘되면 챙겨줄거라고요?? 행여나 그런 생각에 회사 다니지 마세요.

혹시라도 대박이라도 터트리면 아~ 이렇게 하면 돈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함께 고생하다가 비실비실한 직원들은 다 내보내고 쌩쌩한 직원들 새로 뽑아서 다시 돌립니다. -_-;;

절대 절대 나중에 회사 잘되면 챙겨줄께가 아니라 지금 다니는동안 조금이라도 더 받을수 있도록 계약하세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갑자기 결재해줄곳이 생기고 하필 연휴나 은행 전산 오류등으로 당장 찾을수 있는돈이 직원들 월급주려고 찾아놓은돈밖에 없다..머 이런경우 그래봤자 며칠 밀리는경우입니다.) 한달 이상 월급이 밀린다면 당장 그 회사 당장 그만두세요.

사장님 부모가 부자라서 혹은 오래전에 사놓은 땅이 대박을 쳐서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기지 않는 이상 회사는 점점 더 어려워져 처음에 한달 그다음엔 두달 그다음엔 석달 그다음은 기약도 없이 밀립니다.

절대 회사 정으로 다니지 마세요.

그놈의 정때문에 집에 있는 가족들이 하루에 情(쵸코파이)하나로 하루를 버텨야 되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할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MB정부로 바뀌고 나서는 IT쪽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프로그래머란 직업..10년동안 계속 하고 있지만 지금 현실도 시궁창인데 MB는 IT업계 더 죽이려고만 하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삽들고 삽질하나 키보드로 삽질하나 같은 삽질인데 IT쪽도 투자 좀 해주세요. ^^

저 글을 읽고 나니 남일 같지가 않아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 해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