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에서 배를 타다.

2015. 5. 29. 13:41추억 한장/2015년

 

 

 

2015년 5월 10일 포항운하에서..

 

 

5월 8일 어버이날 찾아뵙지 못한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계시는 포항에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었다.

 

포항 내려간김에 작년에 완공한 포항 운하에 가서 배를 타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돈아깝고 재미도 없고 행정처리도 엉망이다.

 

차라리 배를 타지말고 운하를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게 훨씬 더 낫지 싶은데 그마저도 아직 포항운하 주변에 상권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다보니 가족단위로 오랫동안 구경하기에는 힘든곳이지 싶다.

 

그래도 굳이 포항운하 가서 배를 타보고 싶으면 46인승과 17인승이 있는데 17인승을 이용하는것을 더 추천한다.

 

우리가 갔더날은 날씨가 좀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46인승 실내용으로 이용했는데 바다에 나가기전에는 배 안에서 창문으로만 봐야해서 더 재미가 없다.

 

17인승은 보트형식으로 되어 있어 그나마 좀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점이 배를 예약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호출할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한다.

 

그것도 방송으로 부르는것이 아니라 선착장에서 표 받으시는 분이 소리친다.

 

"몇번, 몇번,몇번 탑승하세요."

 

-_-;;;

 

표를 끊을때 자동으로 몇시 배 몇번 좌석으로 예약이 되어야지 1~2시간을 선착장에서 부를때까지 마냥 기다려야한다.

 

그게 안되면 배 타기 10~20분전에 몇번, 몇번 예약하신 분들 준비하세요라고 방송을 하던가 전망대에 올라가 있거나 다른곳에 있다가는 그냥 번호가 지나가버린다.

 

꼭 한명이상은 선착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번호 대기가 다 되면 가족들한테 연락해서 내려오라고 해야한다.

 

이 무슨 70~80년대 시스템인지 -_-;;;

 

그래서인지 주요 고객분들은 어르신분들이 대부분이다.

 

 

 포항 운하 코스

출처 - 포항운하 홈페이지(http://innerharbor.ipohang.org/ph_cruise)

 

 

 

46인승과 17인승 크루즈

출처 - 포항운하 홈페이지(http://innerharbor.ipohang.org/ph_cruise)

 

 

 

 포항운하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아~ 심심해

 

 

 

 기다림..기다림..

 

 

 

 운하를 지나 바다로 나오면 밖에 나와볼 수 있다.

이럴거면 궂이 운하길을 지나갈 필요가 없잖아. -O-

 

 

 

 내가 지나온길

 

 

 

 

배를 한번도 못타본 내륙분들이라면 모를까 가족단위 특히 어린애들 데리고 포항운하에 배 타러가는건 좀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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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리가 푹 빠져있는 씽씽카~

 

 

 

 달려라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