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동마을에 가을 나들이 다녀오다.

2014. 10. 28. 15:02추억 한장/2014년

 

 

 

2014년 10월 26일 경주 양동마을에서..

 

 

 

 

경주에는 많은 세계적인 문화유산들이 많지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2010년부터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경주 시내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다른 유적지와 달리 어찌보면 포항에 가까운 포항과 경주의 경계선 부근에 있다.

 

경주 밑에서 온다면 당연히 경주를 거쳐 오는게 가깝지만 대구나 경주 위쪽에서 찾아 간다면 경주라고 경주 IC를 거쳐서 온다면 경주 IC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포항까지 올라와야하기때문에 대구 포항 고속도로를 통해서 가면 더 빠르게 갈수 있다.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고택들이 많기때문에 참 가보고 싶었는데 가깝다보니 오히려 안 찾아보게 되는곳중에 하나였다.

 

주말에 처갓집이 포항이라서 처가집을 갔다가 일요일에 오후에 마실겸해서 찾아갔더니..

 

양동마을이라고해서 그냥 조그만 마을쯤으로 생각하고 한 두시간이면 다 돌아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하고 있는 마을이 아니었다.

 

예전으로 치면 마을을 다스리는 수령(원님)도 있는 고을쯤 되는곳인것 같다.

 

아마 양동마을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성인이 하루는 족히 걸리지 않을까 싶다.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는 고택들이 많아 특히 높으신붙들이 살았던 곳은 다들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다..어린 애들을 데리고 가면 좀 많이 안아달라고 한다. ㅎㅎ

 

하지만 마을 경치가 그야말로 장관이다.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머신 타고 간듯한 옛 마을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돌아다니는 내내 힘든줄도 모르고 구경 다녔다.

 

만만하게 보고 마실가서 3분의 1도 다 못보고 온게 아쉬워 다음에 갈때는 아침일찍부터 구경하고 마을내에 백숙집 등이 곳곳에 있어 마을안에서 점심먹고 저녁까지 구경하고 올 생각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경주 양동마을에 비하면 옛 마을이라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정도로 너무 멋진 곳으로 고즈넉한 고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100%이상 만족할만한 곳이다.

 

 

 

주차장에서 마을로 걸어가면서 사진 찍는 나까지 나온 유일한 가족사진이다. ^^

 

 

 

 매표소도 마을과 어울리게 잘 지어놨다.

예전에는 무료였다는데 이제는 경주시민은 무료 입장이지만 타지역은 성인 4,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애들도 마냥 신나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오래된 나무가 똭~

 

 

 

 별다방을 능가하는 양동벅스 ㅋㅋ 물, 음료 준비하으리~ 거짓말이 아니다 마을 안쪽에는 매점이 없기때문에 꼭 물을 챙겨오시거나 구입해서 들어가시길 ^^

 

 

 

 마을길이 옛 모습 그대로가 아닌 아스팔트가 깔려있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옛 정취를 느낄수 있어 참 좋다.

 

 

 

 대청마루에 앉아 쉬고 있으면 그야말로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곳이다.

장인어른과 조카 참조 출연^^

 

 

 

 뛰어놀 준비 완료^^

 

 

 

 집 안에 흙이 있다는게 마냥 신기한듯..

 

 

 

 머지? UFO라도 본건가?

 

 

 

 처남이 만들어준 꽃다발(?)을 들고선 원따봉을 날려주고 있다. ^^)b

 

 

 

 하품하는게 아니라 갑자기 렛잇고를 부르고 있다. ㅎㅎ

 

 

 

 요 녀석들 셋다 얼굴 들고 있고 표정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무진장 셔트를 날렸지만 번번히 실패로..ㅠㅠ 그러나 드디어 한장 건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