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박물관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을 거닐다.

2014. 9. 2. 20:30추억 한장/2014년




2014년 8월 30일 고령 대가야 박물관에서..





주말에 집에서 가까운 고령에 위치한 대가야 박물관에 다녀왔다.


큰집이 고령이라서 오고가면서 한번 가봐야지했는데 이제야 관람하게 되었다.


사실은 이날도 동물농장이라는 TV 프로그램에도 한번씩 나오는 고령 미니멀 동물원에 찾아갔는데 일인당 만원..그것도 유리(5살), 하진(3살)이까지 모두 똑같은 요금을 내야한다고해서 애들이 더 커서 체험이라도 할수 있으면 모를까 조그만 동물원에 4만원은 과하다고 생각하여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대가야 박물관으로 갔다.


잊고 있었던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과 가야인으로서 신라의 통일을 도운 김유신 장군..그리고 또 하나 가야금이 가야인 악사가 만든 악기라서 이름이 가야금이라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시대에는 삼국시대 말기까지 가야국 포함하여 4개의 국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왜 사국시대가 아니고 삼국시대라고 했을까? 아마 고구려, 백제, 신라는 왕권이 정립되어 있는 국가이고 가야는 6개의 대가야, 금관가야 등등의 부족이 모인 연합이라서 국가로 취급을 못받고 삼국시대라고 불려진거 같다. 아니면 어쩔..-_-;;;


꿩 대신 닭으로 찾아간 대가야 박물관..생각보다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안내를 신청하면 설명도 너무 재미나게 잘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고령 대가야 박물관과 박물관 뒤쪽으로 고분군이 보인다.

가야는 특이하게 고분을 산 위를 다져서 고분을 만들었다고 한다.




[뒤를 조심해~]



박물관 실내에서는 대부분의 공간이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라서 사진이 없다. ㅎㅎ


그래서 외부에 나와서 고분군으로 가는 길..



꼭대기까지 누가 누가 먼저 가나?




유리는 언제나 그렇듯이 빠르게 올라가버렸다.

그래서 사진도 뒷모습 몇장 ㅠㅠ




하진이는 모든게 다 신기한지 기웃 기웃하면서 저게머야?하면서 물어본다. ㅎㅎ




조금 올라가다가




이 녀석 멀 봤는지 빠빠이하고 있다. -_-;;;




노래도 부르고~♬




드디어 힘들어하고 있다.




안아줘야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유리가 내려와서 하진이 손잡고 데리고 간다. ^^




하진이가 쉬면 유리는 같은곳을 바라봐주며 쉬어가기도하고..




또다시 즐겁게 룰루랄라~♬




하진이가 힘들어하면 유리가 끌어주고..




유리가 힘들어하면 하진이가 당겨주면서..




드디어 정상까지 올라왔다. ^^




정상에는 수많은 고분군이 형성되어 있지만 산위라서 애들이 뛰어놀기에는 위험하기도하고 애들도 별로 흥미는 없다. ㅎㅎ




날도 저물어가서 다시 엄마 손잡고 천천히 내려왔다.




박물관에서 고분군까지 가는길이 예쁘게 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곳인거 같다.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고령 대가야 박물관도 거리만 가깝다면 애들과 놀러가서 학습도 하고 놀다오기에 아주 괜찮은곳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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