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200일 기념 사진 촬영~

2010. 9. 19. 03:46추억 한장/2010년


유리가 태어난지 200일도 넘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100일때 그냥 넘어간게 좀 미안해서..) 셀프 스튜디오를 예약하고 사진 촬영을 했다.

포항쪽에 알아보니 레몬테라스가 평이 좋아 그리로 결정.. 촬영 며칠전에 스튜디오에 들러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예약을 마쳤다.

촬영전날까지 유리 엄마의 감기 및 유리의 피부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연기할까 많이 고민하다 추석 끝나고 나면 더 피곤할거 같아 그냥 찍기로 했다.

스튜디오 사진을 처음 찍다보니 많이 긴장도 되고 나름 준비(촬영을 위해 유리 옷 5벌 + 신발 1컬레 구입) 후 사진 촬영하러 갔는데..

이런!! 유리의 기분이 과히 좋지가 않았다.

그렇게 잘 웃어주던 아이가 거의 웃지도 않고 짜증만 가득..-_-;;

사진을 찍으려고 내려만 놓으면 난감하게도 계속 운다.

유리도 울고 나와 유리 엄마도 울고 싶어졌다. T^T

계속 짜증내고 우는 도중에 유리 엄마의 난리부르스(?)에 한번씩 웃어주는 짬짬이 한컷씩 찍었는데 1시간 후 빵 터져서 맘마 먹고 나니 잠들어 버렸다. 흑~

2시간 예약했는데 한시간 짜증내고 울고 한시간을 잠자고.. 몇장 찍지도 않았는데 T^T

다행히 스튜디어에서 시간을 연장해줬다.(역시나 소문대로 친절했다. ^^)

유리가 깨서 다시 후다닥 찍었지만 여전히 유리의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

머 그래도 둘이서 열심히 난리를 치면서 찍고 2시간 예약하면 가족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무사히 가족 사진까지 찍고 장장 3시간이 넘는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ㅎㅎ



난 해적왕이 될테야~



유리가 날리는 하트 뿅뿅~ ♡




누구냐? 너희들은?




나 여기 있어도 되는거야?



엄마 여기 내자리 맞아?



한복 곱게 차려입고..



드디어 빵 터졌다.



그리고 잔다.



다시 일어나서 촬영 시작~



엄마 : 저기 아빠 보고 좀 웃어~
유리 : ...
나 : T^T



엄마 저 위에 먹을거 있어~



스튜디오에 있는 옷인데 유리한테 잘 어울리는거 같다.
이런 스타일로 한벌 사줘야겠다. ^^



유리야 토끼 옷 입고 어디가니?



곰돌이 집에 놀러 왔어요. ^^




엄마 나 또 여기 있어야 돼?




엄마 이렇게 있으면 되는거야?




나 사진빨 잘 받아?




아~ 이제 귀찮아..




나랑 놀아줘~




표정은 좋은데 초점이 안맞다. -_-;;




엄마 나 이뻐?




머시마 같다. ㅋㅋ




레몬테라스 프로 사진 기사님이 보너스로 찍어준 가족사진.




엄마랑 둘이서~




아빠랑도 김치~




몇 안되는 소중한 가족 사진.




마지막은 엄마랑 아빠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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