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발표를 보며..

2010. 9. 2. 11:20프로그래머 이야기/그냥..생각..





9월 1일 아이팟 터치 4세대,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틀, 애플 TV, Ping 등 애플에서 많은 새로운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였다.

애플뿐 아니라 MS, 오라클, 인텔, IBM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의 신기술 발표회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부러우면서도 참 답답하다.

말로만 IT 선진국일뿐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기술적으로 발전을 못하고 있는거같다.

기껏해야 인터넷 회선 속도 좀 더 높여진거? 그리고 아이폰이(상징적인 의미로) 판매되고 있다는것정도..

아직도 소프트웨어 개발은 그냥 사람 몇명 데려와서 몇달 밤샘 작업 시키면 뚝딱 나오는것으로 아는 기업인들이 대부분이고 회외의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국내 대기업의 밥그릇에 막혀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는것이 우리나라 IT산업의 현실이다.

더이상 기술 발전도 없고 의지도 없는 정체되어 있는 느낌..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적으로 발전을 해 나갈것이다.

우리나라 인재들만 모아놓았다는 여러 대기업에서도 바보가 아닌 이상 피부로 느끼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당장 눈앞에 이익이 없으니 투자를 하지 않거나 아주 미비하게 발만 담그고 있는것같다.

예전처럼 하드웨어 중심이라면 어떤 신기술의 하드웨어가 나오면 어느정도 시장이 무르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돈으로 기술자 빼와 비슷한 물건 뚝딱 만들어서 돈으로 밀어붙이면서 중소기업 죽이기와 시장선점이 동시에 가능했지만 소프트웨어 시장은 그런것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랜시간동안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와 실패 그리고 땀과 노력이 제품에 녹아 있어야 비로소 빛을 보게 되는것이 소프트웨어 시장이다.

구글의 핵심 개발자들을 스카웃해와서 구글과 비슷한 사이트를 개발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는것이다.

기껏해야 10년이다.. 이제라도 말로만 IT 선진국이 아닌 진정 IT 선진국, IT 기술의 핵심 기술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투자를 해서 10년후에는 우리나라 기업에서 신기술을 발표하면 전세계가 주목하는 잃어버린 10년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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