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0원으로 황제의 삶을 살기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싶다.

2010. 7. 28. 10:32내 맘대로 낙서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003956093&code=41111111


- 본문 내용중

제가 굶어죽을까 염려한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쌀은 800원어치 한 컵만 샀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에 샀습니다. 전부 합해 3,710원. 이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뿐하게 때웠지요. 아참!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습니다.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지요.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나머지 돈으로 뭐 했냐구요? 반납하지 않고 정말 의미있게 썼습니다. 

먹거리로 쓴 돈 4,680원을 빼니까 1,620원이 남더군요.

<중략>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지식인층이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밖에 생각을 못하는지 안타깝네요.

운이 좋아 잠을 잘수 있는집과 모든 세금도 감면받고 옷도 걱정 없이 많고 절대적으로 혼자서 산다고 가정했을때 1,620원씩 매일 저금해서 1년을 모으게 되면 591,300원이 모이게 되네요.

누구처럼 29만으로도 골프치고 호화로운 자동차에 고급주택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안 먹고 모은 돈이 1년에 591,300원밖에 안된다면  그야말로 아무런 희망도 없는 삶이 되고 말것입니다.

국회의원 당선되면 국회의원 임기 4년동안 최저생활비로만 가족들 생활하라고(황제같은 삶을 누리라고..) 한다면 아마 답이 나올듯하네요.